연구자는 탁월한 지적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연구 내용을 잘 발표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특히, 연구자가 직업을 얻거나 직장에서의 위치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발표를 통해 일에서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연구자로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로 이야기를 채운 책 '박사학위로는 부족하다'를 읽고 발표를 잘 준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 목차
1. 발표를 일종의 공연처럼 준비해라
발표는 발표자가 일인극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청중은 소중한 한 시간을 투자하여 발표자에게서 뭔가를 배우고자 합니다. 기승전결을 갖춰 생각을 잘 전달하며 설명을 제대로 해야 하고, 시간에 맞춰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슬라이드는 오탈자로 지저분하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세심하게 계획하고 철저하게 연습해야 합니다.
2. 연구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라
청중들은 첫인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에 특히, 서론에서 연구분야를 자신감 있게 설명하며, 연구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로 인해 발표가 유용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전달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발표자는 장차 유망한 연구자가 될 것이라 비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어 보이면 시작부터 집요한 질문에 시달리다가 발표를 마무리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3. 청중을 존중하라
청중들은 발표를 듣기 위해 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공이 다르더라도 발표를 이해하길 원하죠. 그들은 당신의 교묘한 감언이설에 넘어가기를 원치 않으며, 비전공분야에서 '전문가'대우를 받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청중들이 연구 분야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합니다.
4. 군더더기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당신의 발표를 한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도록 개개의 슬라이드를 깔끔하게 편성해야 합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하지 말아야 하고 의미 없는 내용은 삭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발표의 개요 부분과 공동 연구자를 이야기하는 것은 "한 일이 없어서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발표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와 제 친구가 누구인지를 소개하면서 주로 시간을 때우겠습니다."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발표가 약간 짧다고 해서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5. 시각자료를 현란하게 만들지 마라
시각자료를 보기 좋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현란하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비교적 멋진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으나, 화려한 슬라이드는 겉모습이 내용보다 중요하게 취급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책 구매 링크
책이 절판되어 중고로만 구매할 수 있네요.
'박사학위로는 부족하다' 책 구매 링크박스 클릭↓
지금까지 연구 발표를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지 그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 나와있으니까요.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식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논문 쓰는 법 (대학원생 필독도서 '박사학위로는 부족하다'를 읽고) (0) | 2024.03.12 |
---|---|
과학자가 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들 (대학원생 필독도서 '박사학위로는 부족하다'를 읽고) (1) | 2024.03.12 |
통계학개론 - 측정의 정의, 척도의 종류 (0) | 2024.03.11 |
R 코딩 오류 Permission denied 원인 해결 (0) | 2024.03.06 |
RStudio 설치 방법 (Desktop용) (0) | 2024.03.04 |